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금융시장이 ‘트리플 약세(원화·주식·채권 폭락)’의 패닉에 빠졌지만, 외환시장의 폭풍우 너머에선 거대한 ‘자금의 대이동(Great Rotation)’이 소리 없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환율이 치솟으면 일반적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시장을 이탈하는 것이 정설이지만, 전례 없는 고환율 구간에서 역대급 실적 수혜를 입는 반도체(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자동차(현대차·기아) 등 글로벌 탑티어 제조 대장주들을 향한 외국인의 시선은 완전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환율 1,500원 시대라는 유례없는 거시경제적 격변기 속에서, 고환율 수혜 업종 대장주들의 이익 체력 변화와 이에 따른 외국인 수급 변동 시나리오, 그리고 향후 주가 향방을 심층 리포트로 상세히 해부합니다...